전북문인협회(회장 정군수)가 전북해양문학상과 중산시문학상을 분리, 각각의 성격을 부각한다.

전북해양문학상은 5월에, 중산시문학상은 10월에 각각 진행되는 가운데 전북해양문학상 먼저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갖는다.

정군수 회장은 “협회 편의상 두 상을 함께 관리해 왔지만 사실 취지나 분야 면에서 많이 다르다. 앞으로는 따로 마련해 각 특색을 살리겠다”고 계기를 밝혔다.

(주)국제해운(대표이사 윤석정)이 주최하는 전북해양문학상은 7년 전 회사 명칭을 딴 국제해운문학상으로 출발했으며 지난해부터는 해양수산부의 후원을 받고 있다. 해양의 중요성을 문학으로 알리자는 의도.

윤석정 대표이사는 “돈이 많은 사람도, 문학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해운 관련 공무와 사업을 통해 바다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며 “우리나라 삼면과 지구의 70%가 바다인데 관심이 없다. 문학을 통해 내륙지방 전북에 바다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7회째인 올해는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이 등단 20년 이상의 한국문인에게 수여하는 ‘찾아드리는 상’에는 김남곤과 최정선이 낙점, 상장과 금 열돈이 주어진다.

공모를 통해 낙점된 대상 유대준에게는 상장과 상금 300만 원을, 본상인 이종근에게는 상장과 상금 200만 원을 제공한다. 모두 해양수산부장관상이다.

시상식은 바다의 날인 31일 오후 6시 전라북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