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지역에서도 공연과 캠핑을 접목한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그린블루아웃도어페스티벌이 25일과 26일 이틀간 완주군 이서면 물고기마을에서 열린다.

전주 동문예술거리 내 라디오스타를 운영하며 밴드 ‘AWD(Asleep Without Dreaming)'에서 활동 중인 박인열이 고안한 행사는 서울을 비롯한 각지에서 열리는 락, 재즈 페스티벌에서 착안했다.

당일 오후 2시부터 새벽 2시까지 계속되는 페스티벌에서는 20여개 팀이 3개 스테이지에 걸쳐 쉼 없이 락과 재즈를 들려준다. 관람객 300여명은 50여개의 텐트에 앉아 쉴 수도, 맥주와 바비큐를 먹고 마실 수도 있다.

6시 30분까지 진행되는 ‘블루 스테이지’에는 마산출신 삼촌밴드 ‘엉클밤’과 전주 출신 혼성 3인조 밴드 ‘레인보우 스테이지’ 등 모두 6개 팀이 참여, 버스킹의 흥을 더한다. ‘서브 스테이지’에는 바비큐 파티와 다채로운 공연이 함께해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풍성하다.

특히 메인 스테이지인 ‘그린 스테이지’에서는 미국인 2명과 한국인 2명으로 구성된 4인조 남성그룹 AWD가 얼터너티브 락의 진수를 선보인다. ‘청담동 앨리스’ 등 드라마 OST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모던록 3인조 밴드 ‘에브리싱글데이’와 ‘피아’ ‘내 귀에 도청장치’ 콘서트 게스트로 참여한 바 있는 로맨틱 레슬러가 새로이 마련한 ‘리플렉스’도 자리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