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구제역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3주간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접종 대상은 소 2만1000여두로, 군은 지난 2011년부터 구제역 예방을 위해 ‘축종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수시 및 정기 예방접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접종은 50두 이상 전업규모의 소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농가 자가 접종을 실시하고, 20두 미만 소 사육농가 중 희망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사 2명과 공개업수의사 2명 등 4명이 읍면 농가별 접종반을 편성해 농가에 무료로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또 소 50두 이상 전업농가에 대해서는 축협을 통해 백신을 구입하여 접종하고, 소규모 농가에게는 구제역 예방접종 담당공무원을 통해 백신을 무상으로 공급한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 재발 방지와 청정화를 위해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만큼 이번 접종에 한 농가도 빠짐없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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