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6월부터 8월까지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 재가 장애인 7세대를 대상으로 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을 추진한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인 경우 집수리사업이 있으나 주거환경 개선 차원의 수리만 이뤄지고 있는 데 반해 농어촌장애인주택개조사업은 장애인의 안전과 이동 등 생활의 편의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4월 대상자를 선정하고, 주택개보수사업을 통해 가정 내 생활 및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주거용 편의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장애인의 일상생활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도 5세대에 1900만원을 투입해 주거 환경을 개선했으며, 올해는 2세대가 확대된 7세대를 대상으로 2700만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화장실 개조에서부터 문턱 낮추기, 경사로 설치, 안전손잡이를 설치하고, 점자 블록도 설치하게 되면 장애인들이 집안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대상자인 팔덕면 김모씨는 “집안을 고치고 싶어도 자금이 없어 엄두도 못냈는데 군에서 주거용 편의시설을 설치해준다니 이보다 더 기쁠 수가 없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주택 내 안전장치와 이동편의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장애인 가구의 주거복지와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사회적 편견 없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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