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난달 건강장수열차에 이어 이달에도 강천산 트레킹 관광열차를 운행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일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강천산과 순창 전통재래시장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강천산 트레킹 관광열차’로 400여명의 관광객이 순창을 찾았다. 관광객들은 남원역에서 순창 힐링투어 버스를 타고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주요관광지 설명을 들으며 강천산으로 이동해 2시간 가량 맨발 트레킹 체험을 했다.
이 날은 순창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짚신을 판매해 짚신 신고 트레킹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주차장 입구에는 농특산품 임시판매장도 열어 군수가 품질을 보증하는 지역 농특산품과 일반농산물을 전시해 많은 관광객들이 구매했다. 재래시장에서는 전통 5일장을 둘러보며 순창 순대도 맛보고, 직거래 장터에서 물건도 구매하는 등 순창에서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수서관리역과 순창군 주관으로 건강.장수열차를 운행해 80여명이 건강장수연구소와 전통고추장민속마을, 강천산 일대를 다녀갔다. 시범으로 운행했던 이 상품은 관광객의 반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군은 건강.장수열차와 강천산 트레킹열차 운행 외에도 레일그린, 수학여행단 유치, 장류체험 열차도 계획 중이며, 가을에는 장류축제열차, 겨울에는 눈꽃열차, 수도권 도시민을 위한 김장열차, MTB열차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올해 300만명 관광객 유치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군 송정홍 관광홍보담당은 “열차를 이용한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남원역에서부터 순창군 관광지까지 문화관광해설사와 힐링투어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또한 농가에게는 소득을 높이고, 관광객은 좋은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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