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보건의료원이 영농철 주민들의 진료 편의를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유연근무제를 확대 시행한다.
순창군보건의료원은 그동안 2011년부터 진료시간 9시보다 30분 앞당긴 오전 8시 30분부터 진료를 실시해 온 결과, 환자 대기시간 단축으로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에 군은 보건의료원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면지역에 있는 10개 보건지소와 17개 보건진료소 등 군 산하 전 보건기관으로 확대해 오전 8시 30분부터 진료키로 했다.
이처럼 30분을 앞당기게 되면 지역주민들에게는 시간 절약으로 생업에 종사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공중보건의사와 직원들에게는 여가 선용으로 개인 능력개발은 물론 근무여건 개선에 기여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면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이용하는 주민들도 아침일찍 진료를 받고 농사일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매우 반기는 눈치다.
군 정영곤 보건의료원장은 “영농철에 유연근무제를 시행함으로써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의 생업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을 위한 보건의료정책을 다양하게 개발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보건지소와 진료소의 유연근무는 영농철인 5월 1일부터 10월말까지 6개월간 매년 실시할 방침이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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