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생태계 복원 등을 통한 청정 이미지 제고를 위해 20일 강천산 군립공원에 토종개구리를 방사했다.
군에 따르면 강천산 계곡과 생태학습장 주변에서 열린 이날 개구리 방사는 순창초등학교 유치원생 50여명과 관광객도 함께했다.
유치원생들은 투명컵에 20여마리의 개구리를 넣어 관찰한 후 강천산 계곡과 생태학습장 주변에 방사했다.
이날 방사한 개구리는 군이 매년 2월 비가 안오면 수량부족으로 폐사 우려가 있는 생태학습장 인근 웅덩이나 저수지에서 산란한 개구리 알을 수거해 6월초까지 구림면 월정리에 조성한 소득개발시험포 보호시설에서 인공사료를 먹인 개구리다.
이 곳에서 자란 개구리는 매년 6월초에서 말경까지 개구리 변태시기별로 소득개발시험포 생태학습장 주변과 강천산 군립공원, 쌍치, 복흥, 구림면 일원에 1톤(100만 마리분)을 방사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년째 접어들었다.
군 농업기술센터 김도훈 연구개발담당은 “토종개구리 방사를 통한 생태계 복원으로 청정지역의 상징적인 기반을 조성하고, 농식품브랜드와 접목시켜 농가소득 증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들은 이날 개구리 방사에 이어 소득개발시험포 내에서 블루베리 수확체험을 하며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도 가졌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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