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나운3동 주민들이 24일부터 이틀 동안 유휴지 1000평에 심은 감자를 수확해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나운3동(동장 최성근)은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주민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휴지 1000평에 심은 감자 500상자를 수확해 홀로 사는 노인과 경로당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이번에 수확한 감자 가운데 200상자는 홀로사는 노인과 어려운 이웃 200세대에 각각 전달하고 나머지 300상자를 판매한 수익금은 초복에 경로당 위문과 주민 복지사업 활성화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씨감자를 3월에 파종해 4개월 동안 가꾼 뒤 수확의 기쁨을 만끽했다.

배인세 통장협의회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통장단이 솔선해 봉사를 함으로 이웃사랑에 대한 자긍심이 생기며 풍성한 결실을 보니까 더 큰 행복감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성근 동장은 “앞으로도 나운3동은 지역사회 자원을 발굴해 어려운 이웃에게 함께 나누는 지역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어려운 이웃들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하여 꿈과 사랑이 넘치는 나운3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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