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장수고을로 급부상하고 있는 순창군이 고령화와 장수정책을 연구하는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순창군은 디지털 노령화를 주제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던 제20차 세계노년학 노인의학 대회에 참석한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해 오는 27일부터 3일간 디지털 에이징(건강장수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제20차 세계노년학 노인의학대회의 연장선상에서 열리며, 이 대회에 참석한 세계적 석학 40여명이 국내 대표적 건강100세 도시인 순창에서 고령사회의 문제점과 극복방안을 보다 심도있게 논의하게 된다.
실제 이번 세미나에서는 심도있고 자유로운 토론의 장이 되도록 가족관계 등 관계망연구에 중점을 두는 세대연구팀과, 노화.의료에 중점을 두는 100세연구팀으로 나누어 20명씩 집단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28일 저녁7시부터는 건강장수연구소에서 디지털 에이징을 주제로 삼성종합기술원 박상철 웰에이징연구센터장과 일본 오사카대학 야스유키 곤도교수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장수 연구에 대한 교양강좌를 연다.
강좌에서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기술강국인 대한민국의 IT기술과 노년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융합방안등이 논의될 예정으로, 최근 순창에서 추진할 계획인 웰니스 IT개념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번 세계석학 초청 세미나를 통해 순창의 건강100세 브랜드를 더욱 더 높여나가겠다”며 “이번 세미나가 농촌 고령화를 또하나의 기회로 만들어 추진할 수 있는 전략적 아이템을 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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