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성수기 강천산군립공원과 고추장 민속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백산 사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회전교차로 설치는 국비 1억4000만원과 군비 1억4000만원 등 총사업비 2억8000만원을 들여 지난 3월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서 등 전문기관과 협의를 완료하고, 4월에 착공, 이달 공사를 완료했다.
백산사거리는 평소 신호대기시간이 길어 신호위반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군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백산사거리를 회전교차료로 전환함으로써 교통사고 위험감소와 차량소통 원활로 녹색교통 활성화, 도시미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회전교차로는 유럽 선진국 등 다수국가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사고위험 감소와 에너지절감 등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차로 내 통행방식은 자동차들이 신호등 없이 중앙에 있는 원형 교통섬을 중심으로 회전통과하는 방식으로, 차량통행시 주의할 점은 회전차량이 우선, 진입차량은 양보체계를 준수해야 한다.
안전행정부에서 분석한 회전교차로 설치에 따른 효과로는 개소당 경제적비용 3억1000만원, 교통사고 발생감소 39%, 교통지체율 30%가 감소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순창군의 백산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는 군민들을 비롯한 관광객들에게 벌써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