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임실군 오수면 오암리 한암마을에 노석호(38)씨가 어려운 이웃에게 써 달라고 금일봉을 전달하여 무더운 더위를 잊게 하였다.

노 씨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10년 오수면으로 귀농하여 감자, 마늘, 벼 등 (30,617㎡)농사를 지으면서 주민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성실한 귀농인이다.

성금을 전달한 노 씨는“금년 이른 장마로 감자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임실군 공무원들의 자원봉사로 적기에 수확해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적은 금액이나마 감자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박춘수 오수면장은“피땀 흘려 지은 농사이기 때문에 수확금 일부를 내놓기가 어려울텐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선뜻 기증해 더욱 뜻 깊고 무더위 속 소나기처럼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전북공동모금회로 지정 기탁하여 기증자의 뜻에 따라 오수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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