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익산문화재단이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지개 다리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무지개 다리 사업’은 이주민들과 선주민(원주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문화다양성을 확장하기 위한 프로그램.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12개 주관기관 중 (재)익산문화재단이 포함됐다. 익산문화재단은 (재)전주문화재단,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함께 총 1억 원의 예산으로 ‘문화예술로 잇는 오색조각보’를 운영한다.

일단 기초조사를 토대로 사업목적과 추진방향에 대한 워크숍 및 포럼을 개최, 지역관련단체와 연계한다.

더불어 지역단체 3곳에 3천 만을 지원한다. 선정단체 및 사업은 꿈 이룸터의 ‘공감 아카데미’와 꿈초롱 인형극단의 ‘동화세상 속 우리는 하나’, 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의 ‘우리들의 이야기 숲의 걷다’다.

‘공감 아카테미’는 감성교육을 진행해 이주민의 내면을 이끌어내는 한편, 선주민과 이웃들이 다문화가정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갖도록 돕는다.

‘동화세상 속 우리는 하나’는 쉽고 재밌으면서도 그 나라의 정서와 문화를 풍부하게 담고 있는 동화를 매개로 한다. 동화 구연과 인형극을 지도해 자녀교육학습 및 사회활동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들의 이야기 숲을 걷다’에서는 이주민들 나라의 전통음악과 설화를 배워보고, 이를 스토리텔링해 연극으로 만들어본다.

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적인 접근을 통해 이주민들의 현실적 어려움과 마음의 고통이 치유되고 이는 지역사회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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