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경찰서(서장 이원영) 오수지구대는 17일 오수면 인근 야산에서 신속하고 끈질긴 수색으로 자살 기도자를 구조해 가족 품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오수면에 거주하는 임모씨가 자살하기위해 흉기를 가지고 인근 야산으로 올라갔다는 아내의 긴박한 112신고를 접하고 신고자가 지목한 야산으로 오수지구대 경찰관들이 들어가 수색을 실시했다.

1시간여동안 수색을 하던 중 목을 매단 체 고통스러워하며 의식을 잃어 가던 임씨를 발견했으며, 숨이 머져 있던 임씨를 오수지구대 김일태 경위와 김석 경사, 김학수 경사가 번갈아 가면서 약 20여분간 심폐소생술을 계속 실시한 끝에 멈췄던 호흡이 되 돌아오자 119구급차를 이용 병원에 긴급 후송조치 했다.

자살기도자 임씨는 평소 가정불화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 등으로 김일태 경위 등은 자살재시도가 우려 되어 응급 치료 후 퇴원하기 전 임씨를 장시간에 걸쳐 대화와 상담을 통해 자살의지를 포기케 한 후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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