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 전북동부권고추주식회사(대표:노정기)는 2013년산 홍고추 수매를 7월 25일부터 임실고추가공센터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매대상은 전북동부권고추(주) 출자농가 중 농협에 홍고추 수매 계약을 체결한 농가이며, 임실지역 특성에 적합하고 농가들이 선호하여 선정한 12개 품종에 한하여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수매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북동부권고추(주)에서는 7월 23일 임실농협회의실에서 농가대표 6명, 농협 3명, 동부권고추(주)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홍고추 수매 가격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수매장려금(300원/kg)을 포함하여 kg당 1,500원을 잠정가격으로 결정하였으며, 수매가격은 7월 말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홍고추 시장이 기후에 따라 변동 폭이 큰 점을 감안하여 수매기간 동안 가격결정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하여 시장 시세를 최대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동부권고추(주) 노 대표는“임실고추는 맛과 향, 빛깔 등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명품고추 생산을 위해서 농가에서는 출하 전 고추 꼭지를 완전히 제거하고 병과, 미숙고추는 꼼꼼히 선별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임실고추가공센터는 160억원의 예산으로 세척기, 건조기, 분쇄기, 자동포장기 등을 갖춘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어 그간 농가에서 수확 후 세척, 건조, 포장, 출하 과정 등 일손 부족에 따른 어려움들이 많았는데 홍고추 수매로 일손이 현저히 줄어들어 농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22톤의 홍고추를 수매한 바 있는 전북동부권고추(주)는 금년에는 2천톤을 목표로 홍고추 수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임실군에서는 임실고추가공센터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홍고추 원물 확보를 위한 수매장려금 6억원(300원/kg)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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