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6일 남원시를 방문, ‘서민금융 종합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정부가 발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광역자치단체에 16개 운영 중인 '서민금융 종합지원센터'를 내년 연말까지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우수한 자치단체와 공무원에게는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에서는 최초로 설치된 남원시 '서민금융 종합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신제윤 위원장은 서민금융 직원과 사회복지사 등 현장에서 활동하는 서민금융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서민금융 실태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서민금융 지원센터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전북신용보증재단, 삼성미소금융, 신용회복위원회,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각 1인의 전문인력을 파견, 서미 금융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자산관리공사에서 직원 1명이 매일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나머지 인력은 순환 근무하게 된다.
서민금융 종합지원센터에서는 서민들의 금융애로 관련 상담과 안내뿐만 아니라 신청과 접수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구현하게 된다.
현재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에 총 16개소의 ‘서민금융종합 지원센터’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개소 완료 이후 올 7월까지 총 8만9740건의 서민금융상담을 제공하는 등 지역 서민금융 상담창구로 자리를 잡았다.
단, 지역 접근성 및 운영체계에서 일부 미흡한 측면이 있고, 인력과 자원의 부족 및 운영에 대한 유인 제공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금융위는 남원을 필두로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의 추가 설치를 포함해 ‘서민 금융종합지원센터’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신제윤 위원장은 “서민층 수요가 높은 지역 등을 중심으로 기초 자치단체에서도 서민금융종합 지원센터를 추가 설치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센터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운영 매뉴얼’을 마련해 배포하고 중앙·지방간 정지적인 협조체계도 마련하는 한편, 상주인력 확대 등을 추진해 우수 지자체와 공무원에게 포상 등 인센티브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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