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향토기능성식품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8일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장길호, 이하 경진원)은 이날 도내 향토기능성식품을 실은 컨테이너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번 인도네시아 수출은 지난해 10월 해외바이어 및 에이전트 초청상담회를 통해 발굴된 신규바이어에 의해 성사됐다.
그동안 경진원은 바이어와 함께 인도네시아 시장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업무를 논의해 오면서 일부 제품들의 마켓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이러한 가운데 경쟁력 있고 지역특색을 갖춘 복분자음료, 기능성쌀, 한과류 및 고춧가루 등을 중심으로 판촉행사를 통한 현지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다만, 현지 로컬시장 진입을 위해 ML 및 할랄인증 등 다소 어려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경진원은 바이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2억5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의 매력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다각적 지원사업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된 도내 향토기능성식품의 홍보판매전은 다음달 중순부터 2주간 현지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신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향토기능성식품 사업화 지원사업으로 약용자원 가공식품, 기능성식품 및 발효음식, 안전식품 등을 중점 육성하고자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이 주관기관, 경진원과 진안홍삼연구소가 참여기관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다.
향토기능성식품 사업화 지원사업은 지속적으로 미국, 뉴질랜드, 일본 등 해외박람회 및 행사를 통한 시장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며, 도내 업체의 많은 참여가 요구된다.
장길호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진행된 5만불의 수출이 아직 미약하긴 하지만 전북지역 특화상품의 수출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신규 수출기업이 발굴돼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밀착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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