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킬러' 최강희 감독이 2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경기에서 수원삼성을 만난다.
2005년 7월 전북에 취임한 최 감독은 통산 수원 삼성 전적은 6승 8무 1패.
감독 취임 이후 첫 팬 미팅에서 "수원전만은 꼭 이겨달라"는 팬들의 간곡한 부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전북은 2000년 6월 3일 K리그에서 수원을 3-0으로 물리친 후 18경기(K리그 및 리그컵 기준) 연속 무승 징크스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2005년 FA컵 8강전에서 난적 수원을 승부차기 끝에 이기며 그해 FA컵 우승을 기록하긴 했지만 공식 기록은 무승부였다. 그러나 성적은 점차적으로 좋아졌다. 수원과 3경기에 최강희 감독은 2006년 리그컵에서 수원을 3-0으로 완파하며 팬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었다.
전북은 2008년 5월 5일 수원에 1-2 로 일격을 맞으며 아쉽게 패했지만, 이후에는 수원의 천적으로 급부상, 2011시즌까지 무패(4승 4무)를 기록, 수원을 전북 징크스에 빠뜨리며 12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2012시즌까지 이어 갔다.
한편 전북현대는 28일 인천과 30라운드 경기를 갖는 선두 포항에 승점 1점 차로 뒤져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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