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조직은 각 조직원들이 개개인의 적성과 특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자리를 찾아 주어야 전체 조직의 효율성이 극대화되고 그럼으로써 그 자치단체의 발전이 가능할 것입니다.

인사는 인사권자인 단체장의 고유권한입니다. 인사권자에게 권한을 준 것은 인사를 남용하라는 것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본 의원은 민선 5기중에 이루어진 우리군의 불합리한 인사행정에 대해 의원으로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각 공무원들은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기술직렬 공무원을 직렬에 불부합되게 발령하는 경우도 있었을 뿐 만 아니라, 전보인사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인사관리 규정에 의해 직무의 성질, 직무능력, 근무실적, 생활근거지 등을 감안하여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전보제한 기한전에도 잦은 자리이동으로 업무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떨어뜨려 결국 행정의 효율성 저하를 초래하였습니다.

이런 무원칙한 인사로 인해 외부유력인사에 줄대기가 성행하였고, 지난 군수선거와 관련 정치적 보복인사라든지 하는 술렁임이 공무원 조직내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요? 이런 동요속에서 근무하던 우리군 공무원들이 과연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욕이 얼마나 생기겠습니까? 지금은 공무원 여러분들의 내부결속이 그 어느때 보다도 절실히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로부터“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왜 지금까지도 자주 회자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는지요?

풍부한 공직경험과 능력이 출중한 신현택 군수권한대행께서는 앞으로 몇 달간 인사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선거직 정치인이 아니기에 표를 의식할 필요도 없고,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오로지 임실군 발전을 위해서만 소신있는 행정을 이끌어 주시고, 공무원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창의성과 열정을 가지고 각자의 위치에서 군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공정한 인사, 상식이 통하는 인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사진> 문영두 의원(청웅·오수·삼계·강진·지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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