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성수면 에서는 일제 침략기에 나라를 구하고자 의병을 결성하여 싸우시다 순절하신 『정재 이석용의병장과 28의사의 제57회 추모제례행사』가 3일 소충사(임실군 성수면 오봉리)에서 개최되었다.

소충제례행사에는 신현택 임실군수권한대행을 비롯한 박유철 대한민국 광복회장, 조금숙 전라북도 광복회도지부장, 이명근 유족회장, 향우회, 관내기관단체장, 유족, 주민, 학생 등 약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롭게 싸우다 순국하신 이석용 의병장과 28의사의 얼을 되살리기 위해 엄숙하게 치러졌다.

정재 이석용 의병장은 을사조약으로 일제가 침략의 야욕을 노골적으로 보이자 1907년 8월『호남의병 창의 동맹단』을 결성하여 500여명의 의병과 함께 인근 진안, 영광, 고창 등에서 왜군을 크게 격파하였으나, 동료의 배반으로 37세를 일기로 순절했다.

소충사는 정재 이석용 의병장과 28의사의 애국애족 정신과 항일독립 운동의 산 교육장으로 매년 많은 참배객과 관광객이 찾아와 임실군의 대표적인 현충시설로 자리 매김하고 있으며, 행사를 주관한 성수면 고향사랑회 및 소충제례위원회는󰡒매년개최 되는 추모제를 통해 자기 자신의 안위보다는 국가와 민족을 먼저 생각하는 고귀한 희생정신이 깃들은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가슴속에 길이길이 남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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