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홈경기를 치른다.
치열한 선두권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전북은 선두 울산보다 1경기를 덜 치른 현재 승점 5점 뒤진 3위를 자리하고 있어 선두권 경쟁을 위해서는 이번 부산전 승리가 절실하다.
또한 지난 FA컵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포항에 석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화끈한 승리로 분위기 반전과 함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향해 한발짝 더 다가선다는 각오이다.
팀의 주포 이동국의 부상을 메우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벨기에‘와플 폭격기’케빈을 중심으로 브라질 특급 외인공격수 레오나르도와 티아고가 외인 삼각편대를 형성해 부산의 골문을 정조준 한다.
공·수 밸런스가 맞으면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전북의 중원은 두 개의 심장 정혁과 베테랑 ‘식사마’김상식 그리고 그라운드의 날쌘돌이 서상민이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이끌어 부산의 공격을 무력화 시키고 ‘닥공’의 2선공격도 지원한다.
수비라인에서는 김기희를 축으로 전북의 새로운 ‘통곡의 벽’ 윌킨슨이 호흡을 맞추고 박원재와 이규로가 좌우 날개로 출전해 뒷문을 틀어막는다. 또한‘K리그 클래식’무실점경기 2위(11경기)의 거미손 최은성이 골문을 책임져 무실점에 도전한다.
최강희 감독은 “휴식기동안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데 집중했다”며 “이번 부산전을 승리로 이끌어 분위기 반전과 함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향해 달려 가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전북은 대중교통의 불편을 호소하는 팬들을 위해 주중(수요일) 경기후에도 귀가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귀가 셔틀버스는 경기 종료 후 9시 30분부터 호남제일문에서 출발해 전주종합경기장을 거쳐 객사까지 가는 코스로 운행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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