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라인 선수 및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인 2013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조직위원장 정영택)가 3일 막을 내렸다.
 지난 2일 전주송천동 어린이회관 내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트랙대회를 시작으로 개막한 올해 대회에는 학생과 동호인 등 4000여명의 국내·외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3일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열린 42㎞ 오픈부 남자부문에서는 지난 해 이 부문 2위였던 프랑스의 얀 가이더(Yann Guyader)가 우승을 차지, 상금 700만원을 차지했다. 2위는 스페인의 페시 페우라, 3위는 프랑스의 놀란 베디아프가 차지했다. 지난 2011년 남자부 우승자인 뉴질랜드의 피터는 4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안동시청의 이명규가 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전북체육회의 이훈희는 6위를 기록했다.
42㎞ 오픈부 여자 부문은 여자 세계랭킹 1위 중국 구오단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미영(안양시청), 이슬(인천광역시체육회)이 그 뒤를 이었다.
 42㎞ 동호인부 남자부문에서는 개인접수한 최병길이 1위로 골인했으며 지난해 우승자인 전북의 김종열(팀STS)은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광주연합의 선종권.
한편 2003년부터 열린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는 올해 11회째를 맞이하여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영택 조직위원장은 “끝까지 대회에 참가해 유종의 미를 거둔 많은 선수와 동호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주 대회가 무난히 치러지도록 도와준 관계당국과 대회당일 교통 통제에 협조해준 시민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주요 종목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21km 동호인 청년부 남자=△1위 우상국(전주인라인연합회) △2위 양형진(개인접수) △3위 구석모(개인접수) ▲21km 동호인 여자=△1위 박미현(개인접수) △2위 이정화(SICA) △3위 전영(개인접수) ▲21km 동호인 장년부 남자=△1위 조민형(CMH 인라인클럽) △2위 백인석(강산인라인) △3위 조윤동(팀-씨스) ▲21km 동호인 장년부 여자=△1위 김용숙(FX-4) △2위 장현(팀-씨스) △3위 서영임(전주인라인연합회) ▲21km 동호인 실버부 남자=△1위 김형춘(동대문인라인연합) △2위 최석균(오산레이싱) △3위 이수득(부산온천천인라인사랑) ▲21km 동호인 실버부 여자=△1위 이영희(개인접수) △2위 차두연(부산온천천인라인사랑)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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