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별 시험인 수학과 영어의 B형이 지난 9월 모의수능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어는 A·B형 모두 9월 모의수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가 7일 도내 65개 고사장에서 도내 수험생은 2만 1,640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졌다.<관련기사 5면>
전북도교육청은 시험이 종료된 후 ‘출제경향’ 분석을 통해 1교시 국어영역 A형과 B형은 모두 EBS 교재와의 연계율 70%를 유지했고, 9월 모의 수능과 대체로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2교시 수학영역 A형과 B형은 모두 EBS 교재와의 연계율 70%를 유지하였으며 A형은 9월 모의 수능 수준과 유사한 수준으로, B형의 경우 9월 모의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3교시 외국어영역 A형은 지난 9월 모의 수능보다 조금 쉬웠을 것으로 예상되고 B형의 경우 9월 모의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정병헌 수능출제위원장(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은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체로 적정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평가받는 올해 6·9월 모의평가 수준에 맞춰 출제하려고 노력했다”며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A형과 B형으로 나뉜 첫 수준별 시험인 국어·수학·영어는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B형은 원래 수능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고, A형은 더 쉽게 출제한다는 약속을 최대한 지키려 했다"며 아울러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은 작년 수능과 유사한 난이도"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결시율은 1교시 국어영역 7.9%, 2교시 수학영역 8.29%, 3교시 영어영역 9.23%, 4교시 탐구영역 9.06%, 5교시 제2외국어 27.28%를 기록했다.
전체 결시율은 지난해 9.48%보다 낮은 8.97%를 기록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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