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옥자(44, 전북장애인배드민턴협회)선수가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13 장애인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 휠체어 1부문 여자 복식 금메달과 여자 단식, 혼합 복식 은메달을 획득했다.
11일 새벽(한국시간) 도르트문트 헬무트코니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손옥자 선수는 3개 부문에서 결승전에 올라 연속으로 3게임을 뛰어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결승전에 돌입했다.
첫 번째 혼합복식에서 이삼섭 선수와 짝을 이뤄 혼합복식 결승에서 모르코와 독일의 혼합복식 선수에 21:19, 23:21 세트스코어 0-2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으며, 이어진 여자 단식에서도 스위스의 카린 선수에게 세트스코어 1-2로 패하여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바로 이어 체력적 부담을 안고 이선애 선수와 짝을 이룬 여자 복식에서는 카린(스위스), 수지랏(태국)선수에게 47분의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여 금메달을 획득했다.
손옥자 선수는 2011년 열린 과테말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2011년 과테말라 세계선수권대회에 비해 2배나 많은 38개국 252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역대 가장 많은 선수단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대회를 마무리 하였다.
노점홍 사무처장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손옥자 선수에게 도민을 대표하여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 더욱 좋은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