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공예의 현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라북도공예가협회전(이사장 이동주)을 통해서다.

19일부터 24일까지 교동아트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스물한 번째 협회전의 주제는 ‘울림’. 변중호 최아인 전경례 태원애 백미숙 안덕춘 강정이 이광진 송미성 방호식 김완순 김이재 송길은 송수미 정은경 등 60여명의 공예가들이 금속, 섬유, 목칠, 전통, 도자에 걸친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회원들은 “우리 협회는 창작활동을 통해 서로의 울림이 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선배님들의 노력이 협회 전통으로 자리 잡아 참 공예의 모습을 가능케 하는 시금석이 되고, 후진들이 이를 이어받아 현재까지 많은 노력을 가하고 있는 데서 알 수 있다”고 주제를 설명했다.

‘전라북도공예가협회’는 지역공예가들을 결속시키는 한편,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단체로 1990년 창립됐다. 격년제로 운영되던 회원전은 1996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이는 오늘의 협회를 있게 한 원동력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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