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 땅. 일본과의 영토분쟁으로 이 한마디가 더욱 와닿는 요즘, 독도에 대한 주인의식과 역사의식을 문화예술로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대한민국 독도가 주최하고 전북방송이 주관하는 ‘칸타타-독도와 강강술래!’가 26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최된다.

(사)대한민국 독도는 독도사랑을 문화예술로 확장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최근 전주에서 만들어졌다. 음악가 김삼곤을 주축으로 문화예술인, 교사, 의사 등 폭넓은 직업군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 땅 독도에 관한 증언, 현장답사, 문화예술행사, 체험프로그램 개발 같은 다채로운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행사는 연주회다. 독도 탐방대원들이 쓴 14편의 시에 양악과 국악을 덧대 들려주는 한편, 독도 사계를 담은 동영상과 배경사진을 선보인다.

작곡 및 지휘는 김삼곤, 연출은 김정수 전주대 교수가 맡는다. 판소리는 조주선, 소프라노는 오은경, 테너는 김남두, 바리톤은 전기홍이 맡았으며 전주시립합창단과 아리울합창단, 예그리나합창단, 클나무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관계자는 “칼보다 강한 것이 펜이며, 펜보다 더 깊은 감동을 주는 게 예술이라 할 때 독도사랑을 다양한 문화운동으로 전개하려 한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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