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2013년 소비자고발, 전체 상담 피해 감소했지만 정보통신과 의류섬유는 여전
=가사용품과 보건위생용품 크게 증가, 샘플보낸다며 완제품 발송후 대금청구도 2배 증가.

지난해 익산소비자고발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과 피해 고발 건수는 전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정보통신 서비스와 의류.섬유등 신변용품 상담은 여전히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익산소비자고발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삼담과 피해처리 건수는 2,779건으로 전년 2,812건에 비해 1.17%일 33건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하지만 전체적인 피해상담 건수는 줄어들고 있는데에 반해 정보통신과 의류.섬유.신변용품은 전년에 비해 각각 422건에서 483건, 359건에서 371건으로 소비자 불만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보통신서비스의 경우 모바일과 인터넷의 정보이용서비스는 전체 483건 가운데 22.2%인 107건을 기록, 전년 51건에 비해 2배 이상의 소비자 불만이 증가되어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소비자 김모씨는 지난해 9월 이용한적이 없는 사이트에서 매월 9,900원씩 소액 결제되는 것을 파악하고 이용사실이 없다며 결제 취소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해 센터를 찾아 구제를 요청했다.
여기에 보건과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사용품과 보건.위생용품에 대한 피해사례 상담건수도 각각 전년 86건에서 112건, 95건에서 118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좋은 상품의 샘플만 보내겠다고 설명하고 건강식품과 화장품 등 완제품을 동봉 발송하고 대금을 청구하며 물품을 일방적으로 거절하지 않으면 사는 것으로 보는 ‘네가티브옵션’ 상술 피해는 전년 11건에서 무려 20건이 늘어난 31건을 기록했다.
센터 최미옥 간사는 “피해를 예방하려면 무료와 공짜라는 말에 현옥되지 않고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며 “제품을 수령했을 경우는 개봉하거나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반품의사를 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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