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취업자, 상용근로자, 제조업취업자가 연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전북지역 연간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은 58.1%, 실업률은 2.0%, 경제활동참가율은 59.3%로 집계됐다.
고용률은 전년 보다 0.7%p 상승했고, 취업자수는 전년 보다 2만9000명이 증가한 87만6000명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연간 역대 최고치다.
실업률은 전국 평균 3.1%보다 1.1%p가 낮은 2.0%로 전년과 동일했다.
특히 이같은 수치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아 도내 고용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활동인구는 89만3000명으로 전년 보다 2만9000명(3.4%)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61만4000명으로 전년 보다 2000명이 증가해 도내 산업 전반에 걸쳐 구직활동 등 경제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임금근로자는 56만5000명으로 전년 보다 4만3000명이 늘어났다.
이 중 상용근로자는 전년 보다 3만3000명이 증가된 34만7000명으로 연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용근로자 증가율도 10.5%로 전국 평균 5.6%보다 두배 정도 높고,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제조업 취업자수도 12만6000명으로 전년 11만3000명 보다 1만3000명이 증가해 매년 연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아울러 제조업 취업자수 증가율도 11.5%로 전국 평균 1.9%를 훨씬 상회,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여 도내 고용환경이 지속 나아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전북도는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올해도 일자리창출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성장동력산업 중심의 핵심기업과 대규모 고용창출을 위한 U턴기업 등 130개사를 유치하고, 청년·중장년·여성 등의 취업지원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서민생활 안정과 직결된 보건·의료·사회, 문화·관광 등 서비스 분야 일자리 대폭 발굴해 일자리창출은 물론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도 모색할 예정이다./김선흥기자·ksh9887@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