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제작된 3D애니메이션이 공중파 방송과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16일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이신후)에 따르면 차세대 융복합콘텐츠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된 (유)올빼미하우스의 'TV 시리즈 장편 애니메이션 수빈스토리'가 도내 최초로 공중파 MBC와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18일 첫 방송을 타게 된다.
유아 인성교육을 테마로 한 3D 애니메이션으로 총 16부작 64화로 기획 제작된 '수빈스토리'는 어린이(영유아 3~5세)에게 포커스를 맞췄으며, 교육보다는 교훈을 줄 수 있는 스토리구성과 2030 부모들 세대의 공감코드를 사용했고,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했다.
(유)올빼미하우스는 이번 MBC방송계약과 함께 전북을 대표하는 3D애니메이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과 함께 국산 캐릭터 상품에 등록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캐릭터 애니메이션 지원사업에 참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애니메이션은 OSMU, 즉 콘텐츠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산업으로 관련 기업들은 대표적인 창조경제 수혜주로 꼽힌다.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은 수빈스토리의 TV 서비스 시점에 맞춰 캐릭터를 활용한 원소스멀티유징(OSMU) 사업다각화 정책의 일환으로 수빈스토리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모바일 앱 개발, 온라인 상품개발, 캐릭터 완구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 지원을 통한 상품화개발 지원 및 다른 플랫폼 미디어공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신후 본부장은 "애니메이션 산업은 다른 IT 분야와 달리 문화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며 그 작품의 세계관이나 주제가 보는 이들에게 새로운 상상력을 불어 넣고 상상력은 새로운 문화를 탄생시킬 것"이라며 "수빈스토리의 성공은 보는 이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공감하게 하고 그들 또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토리를 통해 대내적으로는 대한민국에 전라북도의 문화를 알리고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한류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선흥기자 ·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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