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우정청(청장 문성계)은 17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을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별소통기간에 소포 접수물량은 지난해 설 명절 48만9천개보다 16% 증가한 56만7천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우정청은 신속하고 정확한 우편물 소통을 위해 대책반을 설치하고, 특별 소통기간 중 3천여명의 전직원 및 125명의 소통 보조인력을 추가 투입한다.
또 하루 평균 약 1천여대의 차량 및 자동이륜차 등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해 우편물 배달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설 소포우편물을 보낼 경우 부패하기 쉬운 어패류나 육류 등은 반드시 아이스팩을 넣고 평소보다 2~3일 앞당겨 발송하고,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스티로폼이나 에어패드 등 완충재를 충분히 넣어 포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설 연휴가 임박하면 우편물이 한꺼번에 몰릴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22일까지는 보내는 것이 좋다.
전북우정청 관계자는 "받는 사람의 주소가 도로명 주소로 기재돼도 배달에는 문제가 없다"며 "설 선물을 보내는 고객들에게 주소와 우편번호, 연락 가능한 휴대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해야 배송이 지연되지 않는다"고 당부했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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