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본사를 두고 연금저축 등 보험전문 판매를 하고 있는 민간 기업이 전주를 금융거점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창립 17년째 되는 베스트로 금융그룹(대표이사 회장 강흥규)으로 보험전문 판매회사인 베스트로(주)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으며, ㈜한국금융자산 입·출구 전략연구소와 플러스베스트로(주), 한국금융교육행복센터, (사)섬김과 나눔 선교회로 구성되어 있는 그룹이다.
베스트로 강흥규 회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금융소비자들이 자신의 권리가 침해된 것조차 알지 못하면서 금융 감독 당국이나 업계에서 정한 상품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금융 교육을 위해서는 정부나 업계 등 이해당사자가 아닌 제3의 금융교육센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서는 기초단계인 경제교육에서부터 고급단계인 투자교육까지 경제교육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하며, 다양한 계층에 대한 금융이해력을 높여주고 합리적 선택이 가능하도록 금융역량을 키워 금융 산업 발전의 틀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
이에 베스트로는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을 계기로 전주가 금융거점 중심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첫 걸음으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교육을 이번 3월부터 시작한다.
전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똑똑한 금융소비자 만들기 과정’이라는 과목을 개설했다.
또한 방학을 이용해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미있는 경제교육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흥규 회장은 “베스트로는 금융 관련 네트워크를 통해 전주가 금융이해력이 가장 뛰어난 도시, 금융자산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은 도시를 목표로 혁신도시에 금융 다운타운가를 확산시켜 서울 여의도, 부산 문현지구와 함께 금융 중심지 삼각 편대로 도약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자 하며 지역사회 GDP향상에도 기여 하고자 한다”고 밝힌 후 ”시민 및 학생들의 금융교육과 더불어 정치권, 학계, 그리고 관련 업계 등 금융관련 네트워크를 구성해 전주를 금융 중심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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