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원광대학교, 계열별 대학병원 통합 등 미래 발전전략 수립.

원광학원이 원광대학교내 계열별 대학병원의 통합 등 미래발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
원광학원(이사장 신명국)은 지난 24일에 열린 이사회에서 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내 계열별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병원부문의 계열별 미래비전을 위한 사업구조 최적화’와 이를 토대로 한 추진전략을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따라 선진형 통합의학의 전격적인 도입을 위해 의과대학병원과 익산한방병원, 산본의대병원과 산본한방병원을 통합하기로 했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통합의학의 중심이 되는 것은 원광대학병원의 암치료 역량과 국내 최고수준의 한방 의료진을 결합시킨 ‘통합암병원(가칭)’이다”며 “폐암과 췌장암 등 환자 생존율에서 양방이 한계를 보이는 암들과 유방암, 대장암 등 생존율은 개선되었지만 치료과정이 고통스러운 영역에 대해 최적화된 통합적 치료를 연구·개발·제공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통합의학은 암영역 뿐만 아니라, 뇌졸중, 근골격계 질환 등 양방과 한방 치료가 병행될 경우 치료효과의 획기적인 개선 가능성이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광주한방병원에는 ‘원광통합의학연구센터(가칭)’를 설립하고 센터에는 임상시험과 임상실험 기능을 설치, 통합의학의 실질적 연구·개발이 이루어는 공동연구 및 양한방 공동연구 지원기능을 갖춰 통합의학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전주한방병원은 기존 진료과 체제를 한방암센터를 포함한 질환별 센터 체제로 전면 개편하고, 국내 한의계의 모델을 제시하는 한방병원이 되기 위한 전문경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원광대학교는 한방병원들의 이번 혁신적인 개편을 발판으로 국내 한의학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익산 치과대학병원은 2016년 개원을 목표로 신축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신축병원은 질환과 환자 중심의 센터형 인프라를 구축해 기존 치과대학병원에서 통합적 치료를 받기 어려운 단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한다.
대전 치과병원은 고위험, 복합상태 환자 치료에 집중하여 개원가와 차별화된 대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산본치과병원과 통합을 통해 지역 최대의 치과병원으로 거듭난다.
이와함께 ‘임상치의학대학원’을 설립, 역할 구분을 통한 치과영역의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면서 지역사회 치과 개원의들과 협력·상생구조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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