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발아고추씨 첨가 막장, 혼합장 특허출원

버려지는 고추씨를 첨가해 개발한 막장과 혼합장 기술이 특허출원했다.
전북농업기술원은 대부분 버려지는 고추씨를 이용해 ‘발아 고추씨 함유 막장 및 혼합장’을 개발, 특허 출원 하고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원은 국내 고추 주산지의 고추종합처리장에서 나오는 약 11만톤의 고추씨 이용해 임실고추연구소와 공동으로 3년간의 연구 끝에 항암과 항당뇨 효과가 높은 혼합장 등을 개발에 성공했다rh 덧 붙였다.
개발된 제품은 막장과 혼합장 두 종류로 막장은 간장을 빼지 않은 메주로 만든 된장으로 맛이 텁텁하고 혼합장은 고추장과 된장을 섞은 쌈장으로서 주로 고기요리에 사용 가능하다.
막장, 혼합장의 제조에 사용된 발아고추씨는 발아 후 5~7일 경과시켜 자엽 5mm 정도인 것을 사용한다.
또 막장과 혼합장 제조시 메주를 제조할 때 삶은 콩에도 발아고추씨 5~10%를 첨가해 1개월 이상 발효시켜 발아고추씨의 섬유질을 분해시킨 후 이 메주와 기타 재료를 혼합하여 6개월간 숙성하면 완성된다.
발아고추씨의 효능에는 성인병 예방과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며 기억력 감퇴 현상을 현저하게 방지해 주는 GABA 함량이 일반 고추씨에 비해 4배 가량 높고 위암과 대장암 세포주의 사멸효과가 있었으며 항당뇨 효과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라 연구사는 “현재 고추씨의 활용분야가 주로 고추씨기름 생산이나 소스의 부재료로 국한되어 있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가공제품 소재로 활용 가능하다”며 “고추씨의 산업적 이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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