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농업기술원, 명품 전주미나리 생산.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이 전주미나리에 대한 명품화를 적극 추진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전주농협, 미나리 재배농가가 함께 협력해 친환경 재배기술을 통한 청결미나리를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시험을 적극 추진해 명품 전주미나리를 생산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기술원은 현재 도내 미나리 재배면적은 전국의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오랜 담수재배로 인한 수자원 오염, 과다시비, 거머리나 실지렁이 등 부착우려 등으로 위생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으로 시장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재배농가의 고령화와 수확 작업시 담수상태로 힘든 농작업을 꺼려하고 이로 인한 인건비 상승으로 인건비가 생산비의 40%를 차지하는 등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어 해결점 찾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전주미나리가 예전의 담수형재배에서 논·밭 절충형시스템으로 전환하여 재배함으로써 청결한 미나리를 생산하고, 수확작업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각종 시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일반 논이나 밭에서 비가림 하우스를 활용, 밤에는 물을 대주고 낮에는 물을 빼주는 재배방식으로 관리하기가 쉽고 줄기를 잘라보면 속이 꽉찬 미나리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을 적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미나리 재배농가들은 깨끗한 지하수를 사용하고 수위조절 시스템으로 알맞은 물을 공급, 품질 좋은 미나리 생산을 적극 장려해 전주미나리의 명품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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