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6.4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 선거구 조정 확정안해 답답.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익산지역 시의원 선거구가 대폭 개편될 조짐을 보이면서 예비후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오는 지방선거가 불과 4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아직까지 선거구 개편이 확정되지 않아 예비후보자들이 벙어리냉가슴을 앓고 있다.
여기에 선거구 개편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익산지역 양 국회의원들이 구체적인 개편계획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선거를 치러야하는 예비후보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3일 익산 갑.을 국회의원사무실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선거와 비교해 인구변화가 큰 지역과 인구이동에 따른 지역여건을 감안한 기초의원 선거구 개편안이 현재 수정·보완 중이다는 것.각 국회의원 지역구에선 도의원 2개 선거구와 기초의원 4개 선거구를 계획하게 된다.이에 갑 지역의 경우 2개 도의원 선거구는 현행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의원 선거구는 모현동 인구가 급증하면서 모현동과 송학동, 오산면 등이 속한 가선거구를 개편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모현동과 송학동을 묶어 3명을 선출하거나 모현동과 오산면을 묶어 3명을 선출하되 나머지 1개 동이나 면지역은 나선거구인 중앙·평화·마·인화동 선거구와 묶이게 된다는 것이다.여기에 갑 지역과 같은 선거구를 가진 을 지역구의 상황은 더욱 복잡한 실정이다.우선 7개 면지역이 하나의 선거구로 묶이면서 논란을 가져왔던 마선거구와 상대적으로 인구수가 적은 아선거구가 같은 정원의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문제이다.
지역이 떨어진 선거구가 하나로 묶인 사선거구까지 전체적인 틀의 변화가 예상된다.을 지역은 지난 2006년 선거구와 2010년 선거구의 장단점을 분석해 전체적인 조정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조정은 도의원 선거구까지 조정될 수 있어 을 지역은 대대적인 선거구가 변화될 가능성이 높은 형편이다.이에따라 익산지역은 8개 기초의원 선거구 가운데 6곳 이상의 변화가 예상되는 상태에서 선거구 조정이 현재까지도 확정되지 않고 있어,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준비중인 예비후보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출마를 앞두고 있는 한 시의원은 “출마할 지역의 선거구가 어떻게 변화되는지 윤곽조차 나타나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며 “후보자나 지역주민을 위해 하루 빨리 선거구를 확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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