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지역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대책 시급히 마련해야
- 박성일 前 부지사, 예산낭비 및 지역이미지 실추 방지 위해 대책 강구키로 -

6.4 지방선거에서 전북 완주군수 출마를 선언한 박성일 전(前) 행정부지사가 완주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주요 지역에서의 쓰레기 불법투기를 근절할 수 있는 대책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 전 부지사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타 시·군과 인접한 완주군 주요 고개에서의 쓰레기 불법투기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면서 “완주군이 막대한 예산과 인원을 동원해 수 백 톤에 이르는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음에도, 불법투기는 근절되지 않으면서 행·재정적 낭비는 물론 이미지 실추, 환경오염 등 갖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전 부지사는 특히 “지역여론 수렴을 위해 많은 곳을 돌아다닌 결과, 진안군과 경계한 소양면 모래재·곰티재, 임실군과 인접한 구이면 염암재·슬치재·불재, 충남 금산군과 논산시와 맞닿은 운주면 배티재, 화산면 말목재·고내곡재 등은 생활쓰레기는 물론 건축폐기물, 가전제품, 대형 가구, 폐타이어 등이 무수히 버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완주군에서 매년 수 억원의 예산을 들여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깊은 계곡에 버려짐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근절시키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이에 박 전 부지사는 앞으로 지역주민의 의견청취, 완주군 및 인접 시·군과의 협의를 통해 경계지역에서의 쓰레기 불법투기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는데 노력할 것임을 천명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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