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순창에서 열리는 전북 도민체전의 효율적이고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순창군이 지난 27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실무추진단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이강오 부군수 주재로 도민체전 T/F팀의 종합 추진상황 보고와 16개반 34건의 준비상황 보고로 진행됐으며, 보고내용을 토대로 추진 분야별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성화봉송을 맡은 기획실에서는 개막식 하루 전 순창의 제1봉인 회문봉에서 채화행사를 시작으로 11개읍면 14개 노선을 주자 또는 차량을 통해 봉송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차관리를 담당하는 안전건설과에서는 개막식 당일 행사장인 공설운동장 주변에 2000여대의 주차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군 선수단 탑승버스 50여대는 고추장민속마을 주차장을, 일반 방문객 차량은 장류특구 주차장과 공설운동장 앞 매입부지, 순창여중 운동장 등을 활용하겠다는 대안을 내놓았다.
또 가로녹지를 맡은 산림축산과에서는 경기장 주변과 성화봉송로 주변 꽃길 조성을 위해 올해 9월 초순부터 개화가 가능한 품종을 선정, 다음달에 식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청소분야를 담당하는 환경수도과에서는 체전 기간중 일일 60여명의 청소인부를 투입하여 30여개소의 경기장과 주차장, 화장실 관리에 철저를 기해 ‘클린 순창’ 이미지를 유감없이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강오 부군수는 보고회 총평에서 “도민체전이 순창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인만큼 전부서와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대회 준비에 임해 줄 것”을 당부하며 “주어진 임무 수행에만 급급하지 말고, 부서별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발굴 접목해 순창만의 차별화된 체전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올해 전북 도민체전은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장애인체전은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2일간 순창군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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