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14년도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100억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의 투자지원을 받는다.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조성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친환경농업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보급하여 친환경 유기농업을 확산하기 위한 친환경농업 전문 연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전라북도에서는 유일하게 순창군이 선정됐다.
군은 사업 공모 및 선정을 위해 2년 전부터 경남 고성군, 충북 괴산군, 전남대학교 등 선진지를 벤치마킹하면서 꾸준히 사업을 준비해 왔다.
특히 황숙주 군수와 실무부서 관계자들이 전라북도의 협조를 받아 농림축산식품부를 수차례 방문, 순창군의 사업추진 의지와 당위성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하는 등 최종 선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요사업내용은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유기농실증연구온실, 토착미생물 등 연구생산실용화플랜트시설 건립과 각종 연구시설장비 구입 등이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친환경농업연구센터는 앞으로 농가들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면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새로운 기초실용화 연구와 컨설팅을 통해 친환경유기농업을 파급하고 확산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순창군은 지난 2012년도부터 추진중인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친환경농업 전문기술을 개발 접목 실천함으로써 앞으로 순창이 전국에서 제일가는 친환경유기농업 단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숙주 군수는 “이번 사업선정은 FTA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 개방화시대에 대응하여 농업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순창군과 전라북도 친환경유기농업의 질적 성장과 6차산업의 기반을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농업인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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