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미술관(관장 김완기) 특별전 ‘꽃과 새, 그림으로 만나다’가 22일부터 6월 29일까지 전주 코아리베라호텔 내 동이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 중이다.

개관 1주년을 맞아 한 걸음 도약하기 위해 기획한 전시로 화조화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거기에 깃든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엿보고자 한다.

회화사의 한 장르인 ‘화조화’는 말 그대로 꽃과 새가 어울려서 화목하게 그려지는 그림을 말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화훼화와 소과화, 영모화 등을 포함한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재인 만큼 사람들과 늘 가까이 함께하며 친밀함을 과시했고, 중요한 장르로서 일찍부터 꾸준히 다뤄져 왔다.

김완기 관장은 “우리 조상들은 꽃과 새 이미지를 여러 가지 좋은 의미를 담아 소원하는 마음으로 그려 넣었다. 이는 그릇이나 장식품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여러 작품 속 화조화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내 소원을 들어줘!-나만의 화조화 병풍 만들기’와 동이미술관 소장품 탁본 체험 등. 283-8887./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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