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황금연휴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도공은 이번 연휴기간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해보다 토요일은 465만대로 3.8%, 일요일은 422만대로 9.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어린이날 당일은 418만대로 7.5%, 연휴 마지막날인 석가탄신일은 384만대로 평소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지방방향은 토요일 오전 7시~ 오후 1시, 일요일 오전 8시~ 오후 1시, 서울방향은 월요일과 화요일 모두 오후 3시~ 오후 8시까지로 전망했다.
도공 관계자는 "최근 세월호 사고의 영향으로 나들이 교통량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출발 전 반드시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교통정보를 확인한 후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앱(고속도로교통정보, 고속도로길라잡이 등), 도로전광판, 인터넷(로드플러스), 콜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공은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화장실 확충, 무인비행선 활용 법규위반차량 계도·단속, 교통정보 제공채널 확대, 갓길차로제 확대, 근무인원 증원 등 대책을 시행한다.
아울러 요금소 주변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영업소 근무인원을 늘리고 차로를 추가 개방한다.
놀이공원이나 사찰에 인접한 요금소는 시·경찰과 협조해 교통관리를 강화한다.
'2504 긴급견인서비스'는 사고 또는 고장으로 고속도로에 정차한 소형차 등을 휴게소, 영업소, 졸음쉼터 등 가장 가까운 안전지대까지 무료로 견인해 주는 제도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일반 승용차, 16인 이하 승합차, 1.4톤 이하 화물차다.
또한 안전지대까지의 견인비용은 도로공사가 부담하며, 이후 비용은 운전자 본인이 부담하거나 보험회사의 긴급 출동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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