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예년보다 빨리 검출됨에 따라 관계부처 합동 지도·점검과 안전 검사를 5월부터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경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10월경 소멸되는데, 올해는 이보다 빠른 4월 22일부터 서해안 해수에서 출현했다.
식약처는 시·도 등 관계기관과 협업으로 생산단계 안전성조사와 유통 어패류 등에 대한 수거검사를 지난해보다 1개월 앞당겨 5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다.
식약처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이 우려되므로 어패류에 사용되는 칼과 도마 등은 수돗물로 2~3회 세척하고 소독한 후 충분히 건조해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될 경우 발열과 설사, 다리 통증 등의 증상과 함께 사망(약 50%)에 이를 수 있어 가능한 음식을 익혀 먹어야 한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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