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올 1분기 가계소득과 지출이 동반 상승했다.
2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1/4분기 월 평균 가계소득은 440만3,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월 평균 가계지출도 349만9,000원으로 4.5% 올랐다.
기재부는 최근 완만한 경기회복세에 따라 일자리 창출을 통해 가계의 소득 증대와 소비지출 확대의 선순환으로 연결되는 등 소득분배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소비지출 증가율은 작년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2/4분기 이후 가계소득·지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존재함도 부인하지 않았다.
이에 기재부는 상반기 재정집행 규모를 확대하고, 세월호 사고에 따른 취약업종(여행·운송 등) 지원 등 정책대응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득 양극화를 보여주는 지니계수는 2013년 0.302로 떨어지며 안정세를 보였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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