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200여 건설업체가 2014년 건설업자간 상호협력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지난달 30일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윤재호)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평가 결과 도내 종합건설업체 657개사 중 32.2%에 해당하는 212개사가 우수업체로 선정됐으며, 앞으로 1년간 PQ 및 지자체 적격심사와 시공능력 평가 시 우대를 받게 된다.
이 중 최상위 점수인 95점이상으로 평가받은 업체는 고려종합건설(주), (유)대창, (주)정신건설 등 총 22개사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상호협력 평가제도는 종합·전문건설업체간 대·중소기업간의 상호협력 및 공생발전의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998년 '건설업자간 상호협력에 관한 권장사항 및 평가기준'을 제정하고, 매년 건설업체의 상호협력 실적을 평가해 우수업체에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와 낙찰자 결정을 위한 적격심사 및 시공능력평가액 산정시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평가기준은 협력업체와의 공동도급 실적 및 하도급실적, 협력업자 육성, 신인도로 구성된다.
평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별로 구분하며, 대기업에 대해서는 중소 종합건설업체와의 협력실적도 평가하는 등 중소기업과 구별되는 평가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윤재호 회장은 "도내 종합건설업계는 원·하도급사간의 상생협력과 공생발전을 통한 견실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상호협력제도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자체를 비롯한 발주처의 적정공사비 확보 등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김선흥기자·ksh9887@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