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와 전주시지부 주관으로 24일과 25일 이틀간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린 대회에는 대명고수부 5명, 명고부 12명, 일반부 15명, 여자부 9명, 신인부 15명, 노인부 6명, 학생부 11명 등 모두 73명이 참여해 우위를 겨뤘다.
그 결과 부문별 대상은 김준영(명고부) 김유미(일반부) 임주희(여자부) 박소연(신인부) 정광수(노인부) 송대의(학생부)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인 박병준은 전남 해남 출생으로 남원국립예술고와 대불대 전통연희과를 마쳤다. 정원식, 김청만, 서은귀 선생에게 사사했으며 나주 전국국악경연대회 고법 부문 국무총리상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전남예술고 강사다.
처음엔 소리를 배우다가 북을 병행하게 된 그는 중학생 시절 학생부를 시작으로 전국고수대회에 꾸준히 참여해 오다가 올해 대명고수부에 처음으로 출전, 최고상을 거머쥐었다.
“더 열심히 하란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더불어 첫 스승이신 정원식 선생님이 12년 전 이 대회 대명고수부에 출전하시려다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는데, 차후 제자인 제가 받게 돼 영광입니다. 끝나는 대로 선생님을 찾아뵐 생각입니다.”
그는 이어 “후학이 생긴다면 잘 가르치는 게 목표”이라고 덧붙였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