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센터장 선기현)가 올 한 해 다양한 사업을 통해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반적으로 판을 확장하면서도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운영 중이다.

(사)문화연구창(대표 유대수)과 함께 진행하는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지원사업’은 그간 ‘우리’라는 좁은 집단에 들어올 수 없었던 이주민을 선주민으로 포함해, 선주민과 이주민이 하나 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주민 자체에서 인종, 세대, 계층, 직업, 관념 등으로 실천 영역과 주체를 확장하는 것.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무지개에듀터△라운드테이블△문화로 보는 우리보고서가 있다. 전북지역 대학생과 유학생, 지역문화예술활동가 등 20대들로 구성된 22명의 무지개 에듀터는 전북지역 문화다양성 현장과 인물을 발굴, 기록해 ‘2014 사람이 문화다’ 책을 발간한다. 오리엔테이션은 ‘청춘 네 멋대로 해라’를 주제로 30일 오후 5시 30분 열린다.

‘라운드테이블’은 문화다양성에 대해 소통하고 나누며, ‘문화로 보는 우리보고서'는 우리 시대 아버지, 어머니의 삶을 면담조사해 문화다양성의 현실을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학교별 예술강사를 지원하는 ‘학교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경우 올해부터 강사 평가를 포함해 선발부터 관리, 워크숍, 지역단위 연수, 평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추진한다. 현재 연극, 영화, 무용, 만화, 사진, 공예, 디자인 7개 분야에 204명의 강사가 활동하고 있다.

학교 밖 문화예술기관 및 단체에서 가족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원사업’은 양보다는 질에 주력한다. 선정단체는 23개로 많지 않지만 운영역량과 컨설팅, 모니터링을 강화해 내실을 키운다.

지역사회 문화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한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각 지역은 물론 마을 단위 신규단체까지 발굴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11개 시군에서 27개 단체가 활동 중이다.

지역문화지형에 맞는 예술문화교육을 개발, 활성화하는 ‘광역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은 모든 사업의 밑거름이 되는 인력양성 비중을 높인다. 또 다른 사업으로는 정책연구, 현장 네트원크, 프로그램 개발, 정보 인프라 구축, 중앙연계정책이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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