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 판(이사장 정진권)이 23일부터 27일까지 제1회 추억영화제 ‘장국영 오마쥬’를 개최한다.
‘추억영화제’는 소극장 판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10주년 기념 공연퍼레이드’와 함께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는 80~90년대를 풍미한 홍콩영화 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특히 홍콩의 대표적인 스타인 장국영은 소녀 팬들을 구름처럼 몰고 다녔지만 동성애자였으며, 화려한 무대 위에서 수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늘 우울증으로 어두운 삶을 살았다.
소극장 판은 보도자료를 통해 ‘장국영은 팬들에게도 축복받지 못한 자살을 통해 우리의 기억 속으로 도망쳤다. 그래서일까 그에 연기는 내공이 깊다. 꾸미지 않아도 등장인물의 감정과 삶을 관객들은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23일 영웅본색2를 시작으로 24일 아비정전, 25일 야반가성, 26일 패왕별희, 27일 해피투게더가 상영된다.
사영시간은 매일 오후 7시 30분이며 선착순 무료다. 문의 063-232-6786.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