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성급, 2성급 호텔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국민 평가결과에 따른 등급이 붙을 전망이다.
19일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오는 23일부터 8월31일까지 전국 176곳 고속도로 휴게소의 서비스수준에 대한 국민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국민들이 휴게소별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게 하고, 그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해 고객들이 휴게소 서비스수준을 미리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휴게소간 경쟁을 유발해 전체 휴게소의 서비스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공사는 국민평가 결과를 휴게소 운영서비스 평가에 반영하는 한편, 최고 등급을 받은 18곳은 휴게소 폴사인 또는 건물현판에 '국민평가 최우수 휴게소' 라는 표시를 하고 휴게소 음식, 주유소가격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하이 쉼마루' 앱에도 올릴 계획이다.
설문내용은 직원서비스, 편의시설 관리상태 등 5개 항목으로 이뤄지며, 모바일기기로 휴게소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휴게소에서 대면 설문조사에 응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평가 참여자 중 5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된다.
도공 관계자는 "올해는 최고 등급만 공개하기로 했다"며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휴게소별 규모기준을 만들어 규모별로 등급을 매기고 공개등급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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