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주택건설 인·허가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가 밝힌 5월 전북 주택건설 인·허가 물량은 1336호로 전년 동월 1175호 보다 13.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월 인·허가 누계 실적도 7747호로 전년 6063호 보다 27.8% 증가했다.
주택 인·허가 실적이 증가한 이유는 전북혁신도시 내 아파트 분양이 성공을 거두면서 공동주택 건립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전세가율이 높아지면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한몫했다.
반면, 한동안 과잉공급 논란이 일었던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물량은 급감했다.
5월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물량은 66호로 전년 동월 70호 보다 5.7% 감소했다.
1~5월 누계 실적도 177호로 전년 1138호 보다 84.4% 급감했다.
이는 원룸형·단지형 등 도시형 생활주택의 공급 과잉으로 인한 임대수익률 하락, 주택기금 대출이자 지원 금리환원(2→5%)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주차장 설치 기준을 종전 전용면적(60㎡당 1대)에서 가구당 기준으로 전환해 30㎡ 미만 원룸주택은 가구당 0.5대, 30~50㎡ 이하는 0.6대의 주차장을 설치하도록 규제를 강화한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5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4만1552가구로 전년 동월 보다 16.9% 증가했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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