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기관들이 연달아 지역소방서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는 등 안전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JB전북은행과 전주덕진소방서는 20일 전북은행 본점에서 직원 370명 및 자위소방대원과 민관합동 소방 및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훈련은 대형화재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불의의 재난사고 발생 시 대피 및 조기진화능력을 배양하고,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화재 대피 및 초기진압에 중점을 두고 대피요령 숙달 및 자위소방대 운영, 상황별 대응요령을 중점 숙달하는 기회로 삼았다.
JB전북은행 안전관리실 이금수 실장은 "최대한 많은 인원이 참여해 유사시 사태에 대비하고, 소방안전에 대한 의식고취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북농협 임직원도 이날 화재를 가상한 비상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대피 후에는 소화기 및 소화전을 직접 사용하는 사용법 교육이 진행됐다.
이에 앞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전북지사는 19일 전주비축기지에서 전주덕진소방서 팔복119안전센터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전북지사는 반복적인 소방훈련을 통해 위기상황 발생 시 화재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 행동요령을 숙지하는데 중점을 뒀다.
김형수 팔복119안전센터 팀장은 "화재는 예고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가족들과 대피통로 숙지 등 대피요령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리한 화재진압보다는 신속히 대피해 큰 인명피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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