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금산사(주지 성우스님)가 세월호 참사 이후 허망한 마음 조금이라도 달래보려 템플스테이를 마련한다.
“미안 해 하는 것, 함께 아파하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안타까웠다"는 성우스님의 말처럼 금산사는 지금이야말로 서로를 토닥여주고 희망을 속삭이는 것이 템플스테이가 당장 할 일 이라며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책임감으로 준비했다.
28일 개최되는 금산사 ‘내비둬콘서트’는 가야금 싱어송 라이터 정민아씨가 출연한다.
‘내비둬 콘서트’는 일감스님이 특별 게스트를 초청하여 행하는 토크콘서트. ‘이것이다, 저것이다 분별하는 나의 삶을 템플스테이 여행에서 만큼은 놔두어보자’라는 의미의 콘서트로 집착과 분별의 삶에서 정신적인 휴식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갖도록 도와주자는 금산사템플스테이의 철학이 담겨있다.
김용택(시인), 안도현(시인), 김병만(개그맨), 김남훈(프로레슬러), 서천석(의사), 임동창(피아니스트)등이 다녀갔으며 이번이 30번째.
한편 7월 5일에는 문수산 법륜사(경기 용인)에서 콘서트가 열리며 전북을 대표하는 젊은 소리꾼 이용선씨가 참여한다. 사회는 내비둬 콘서트 진행자로 잘 알려진 일감스님이 두 번 모두 진행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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