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골프협회(회장 강종구)는 전북 여중생 골퍼 박현경(함열여중 2년)이 내년 상반기까지 활동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고 7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박현경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제주도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4년도 국가대표 및 국가상비군 선발전(하반기)’에서 최종 10언더파를 기록하며 이효린, 장은수, 지한솔에 이어 유일한 여중생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이로써 박현경은 내년 상반기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선수권, 아시아?태평양 선수권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 대표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한편 전라북도에서 골프 국가대표가 선발된 것은 지난 2004년, 현재 남자프로골프투어에서 최장타자로 활약 중인 김태훈 프로(당시 성균관대 1학년) 이후 무려 십년만이다.
박현경은 “어린나이에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매우 기쁘고 많은 도움을 준 저의 가족을 비롯한 주위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렵게 선발된 만큼 더욱 노력하여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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